(통영) 송재학 기자 = 통영시는 겨울철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비닐피복을 이용한 가을 감자 수확 시기 조절 기술을 실증 시험했다.
가을 감자를 수확하고 있는 통영시 감자 밭 모습이다.
흑색 또는 녹색 비닐 필름을 이용해 감자의 겨울 피해를 최소할 시킬 수 있는 기술로 가을감자 수확 시기를 늦춰 1·2월에 수확할 수 있도록 시험을 실시했다.
대부분 11월에 출하를 하는 가을감자는 출하시기에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는 재고 부족 등으로 '금(金)자'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치솟고 있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온화한 남부지역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피복재배 기술로 인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비닐피복을 이용한 실증 시험 재배를 통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재배 방법을 접목해 시장의 요구에 맞추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