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하동군, 고품질 맷돌호박 본격 출하?

윤득필 승인 2019.08.09 11:41 | 최종 수정 2019.08.09 11:48 의견 0

(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하동군은 9일 오늘 관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재배하는 고품질 맷돌호박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동군에서 출하되고 있는 맷돌호박 모습
하동군에서 출하되고 있는 맷돌호박 모습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맷돌호박은 지난 8일 첫 수확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출하될 계획이며, 올해 관내 70여 농가, 15㏊의 면적에 맷돌호박을 재배해 330여 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늙은 호박’이라 불리는 맷돌호박은 미네랄·비타민 등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흡수가 잘 되며, 위장기능이 약한 사람 또는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 또한 변비 예방,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호박전, 수프, 호박고지, 호박죽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맷돌호박은 껍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좋으며, 과육은 물론 어린 덩굴, 잎, 씨까지 모두 식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뛰어난 작물이다.

군은 해마다 호박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9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17일간 북천면 일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맷돌호박을 비롯한 슈퍼호박, 동아호박 등 대형 호박과 점보 바나나호박, 땅콩호박, 퓨처호박, 불룩 방망이호박, 베레모호박 등 관상용호박을 함께 전시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 “재배기술 향상에 따라 작황이 좋아 맷돌호박의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00여 t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맷돌호박 판로와 유통망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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