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예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품종 ‘피크닉’ 사과 출하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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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12:10 | 최종 수정 2019.09.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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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피크닉’ 사과를 생산하고 있는 예천군은 오늘 18일부터 본격적인 사과 출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인 9월 말~10월 말까지 제철인 ‘피크닉’ 사과는 무게 220g 정도의 신품종 사과로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과즙이 풍부하고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한번 맛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육성해 2011년 품종 등록한 ‘피크닉’ 사과는 예천 지역 적응시험을 통해 신품종에 대한 우수성이 검증됐으며, 지난 2015년부터 농가에 보급돼 본격 재배되고 있다. 대부분의 생산량을 택배 위주로 판매한 지난 2018년에는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량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도 주문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피크닉’ 사과는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양광’과 ‘감홍’ 품종에 비해 크기는 작으나 ‘양광’의 새콤한 맛과 ‘감홍’의 달콤한 맛을 섞어 놓은 새콤달콤한 두 가지 맛의 조화와 높은 과육의 경도로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다. 또한, 풍부한 과즙 및 한 손에 잡히는 적당한 크기 등 가을 사과 시장의 제왕 자리를 차지할 만큼 맛있는 사과의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최효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수입 과일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맛으로 승부할 수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피크닉’ 품종을 우리 지역에 도입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피크닉’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예천사과의 대표 품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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