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남북 관계 ‘연극 소’ 공연
김정일
승인
2019.08.28 10:57 | 최종 수정 2019.08.28 11:04
의견
0
(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문경시는 오는 9월 5일(목), 6일(금) 이틀간 문화예술 회관 대공연장에서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연극 ‘소’ 공연을 개최한다.
‘연극 소’는 북한이 잃어버린 ‘소’한 마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팽팽한 남북 관계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우화극으로 ACC(국립아시아문화의 전당) 최적화 공연 개발사업 1기 최종 선정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거울공주와 평강 이야기’의 민준호 감독, ‘불어라 미풍아’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한갑수, ‘MBC 로드 넘버원’의 김동곤, ‘불멸의 이순신’ 허정규, ‘SBS 웃찾사’의 김늘메 등 연기력과 코믹함을 모두 갖춘 16명의 배우가 참여해 웃음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연극은 민통선 내 ‘우도리’ 마을과 한강의 ‘중도’ 섬에서 펼쳐지는 ‘왕소’의 반환 문제가 남북 고위급 회담, 긴급한 군사작전을 거쳐 국제 사법 재판까지 이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한 농가의 소 한 마리로 인한 한반도의 정치, 군사, 외교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내며, 이 시대 분단문제와 전쟁, 평화에 대한 갈망 및 생태계 복원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재치 있게 그려낸 연극이다.
한편, 이번 연극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석 6,000원이며, 현장(대공연장 로비) 또는 인터넷(http://ticket.gbmg.go.kr)으로 예매하면 된다.
저작권자 ⓒ Eurasia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