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항일 투쟁 독립운동가 ‘박열’의 삶을 담은 뮤지컬 공연

김정일 승인 2019.09.30 10:58 | 최종 수정 2019.09.30 11:02 의견 0
문경 문화예술 회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박열’ 포스터

(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문경시는 오는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문화예술 회관 대공연장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박열’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17년 화제의 개봉작인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문경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열의 삶과 독립운동 정신을 생생한 현장감과 멋진 음악이 더해진 뮤지컬 무대로 만나 볼 수 있다. 

박열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국왕 폭살을 계획했다는 협의로 구속돼 22년 2개월이라는 옥살이를 치르는 등 파란만장한 개인사를 보냈으며, 특히 자유정신에 입각한 그의 항일 투쟁 이력은 독립운동사에서도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박열의 동지이자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지난해 11월 일제에 저항한 공을 기려 일본인으로는 두 번째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한편, 문경시 주최, 세계유교문화 재단 주관으로 마련된 뮤지컬 ‘박열’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다수의 문경시민들이 배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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