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 (11~12월)김유경 전(展), 자연의 섭리 가득 담은 한국화 전시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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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09:46 | 최종 수정 2021.10.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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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이 우수한 지역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 작가 (11~12월) 김유경 전(展)’이 11월 1일부터 60일간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열린다.
김유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주로 세상을 관찰하면서 날씨의 변화, 시시각각 변하는 순간들을 기록하며 특정한 장소의 풍경과 그 장소에 머물렀던 경험적 시간이 결합된 새로운 회화 및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하고 있다.
특히 제한된 재료와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사생해 그려낸 그림들은 이 시대 미술이 어떻게 존재하고 그 속에서 예술가는 어떤 의미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한 작가는 주로 여행을 통해 영감받은 시적 은유와 이미지의 관계, 공감각, 존재론적 공간 등을 작업의 주요 주제로 하고 있다.
자연 또는 특정 공간이 작가 본인에게 엄습해 오는 파장이나 감각의 혼돈스러움과 신체적 반응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한지의 표면 안으로 밀어 넣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표현된 작품들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가 가득한 서로가 길항하는 풍경에 대한 예민한 형상화라고 할 수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 작가들의 전시 공간을 지원하고, 유명한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2021년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장으로 확산되었으면 한다.”며 “지역 작가들의 용기와 희망이 되도록 울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226-82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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