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넓은 인도에 부지(land)가 없다?
땅 넓은 인도에 '부지(land)'가 없다니!
EurasianTV 김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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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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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안방송= 김형호 특파원]
NIKE나 ADDIDAS 등 글로벌 신발 브랜드엔 직영 공장이 없다. 모두 대만과 한국 등 ODM기업으로부터 주문한 제품을 받아서 잘 팔고 있을 따름이다. 그 중 비중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기업이 대만기업들이다. 한국기업도 이들과 경쟁하는 가운데 있다.
이들 기업이 해외 생산 공장 입지에서 부지에 이르는 제반 인프라 조건과 부지 주변의 풍부한 저임의 노동력 그리고 물류 비용을 중요하게 하는데 그 중 무려 2022년 매출이 960억 달러에 달하는 Feng Tay라는 곳은 중국, 베트남 그리고 인도네시아 공장에 이어 글로벌 전략으로 인도에 진출하였고 현재도 제3공장 신축으로 투자를 확대 중이다. 이를 따라 대만의 他 기업도 인도 진출을 겨냥하는데 문제는 後發 주자로서 땅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신발 산업 특성으로 부지 면적이 대략 300,000 평방미터( 10만 평)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이게 광활한 외딴 곳에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 천 수 만 명의 노동력이 가능한 입지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산업 구조로는 인건비가 자동차나 전자 등 타 산업보다 열악하여 이들 산업과 지리적으로 경쟁이 되는 위치에 있을 수도 없다. 이런 요건을 갖춘 부지를 찾으니 땅 넓은 인도에 '땅'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
Feng Tay는 진작 인도를 선점하여 요지에 가동 중인 1,2 공장에 이어 십 수 만평의 3 공장까지 확보하여 건축 중이다. 주 정부와 산업 정책에 하모니를 이루어 州정부 개발 공사를 통하여 進軍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걸 뇌물을 주며 하였을까? 아니다 오히려 州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거나 보장 받고서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결단과 추진력이 가져온 성공 사례이다.
-BTN 김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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