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4.10 여기어때] 22대 총선 현장, '경상남도'

칼럼니스트 정하룡 승인 2024.01.08 07:30 | 최종 수정 2024.01.11 13:20 의견 0
갑진년 정월 지리산 경치/ 사진=정하룡




PK의석수는 총 40석(부산 18석, 울산 6석, 경남 16석)이다. 현재 국민의힘 33석, 더불어민주당 7석이다. 국힘은 부산 15석, 울산 5석, 경남 13석, 민주당은 부산 3석, 울산 1석, 경남 3석이다. 경상남도 지역구 16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13석, 더불어민주당이 3석이다.


▲창원시의창구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후보가 맞붙어 59. 0% 대 36.7%로 대승이 거뒀다.

박완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로 실시된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영선 의원이 62.7%를 얻어 32.7% 득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를 30% 차로 꺾었다.

국민의힘에서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김영선 의원이 6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된다면 헌정사상 최다선 여성 국회의원이 된다.

이외에 인터폴 총재를 지낸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윤석열 대통령비서서실 행정관, 장영기 전 바르게살기창원지역협의회 회장이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상돈 전 국정원 부산지부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라는 설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20년 총선에서 낙선했던 김기운 전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장이 14일에, 2022년 보궐선거에서 대패한 경상남도의회 여성 최초 최연소 의장 출신인 김지수 현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장이 22일에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진보당에서는 정혜경 창원의창구위원회 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12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창원시성산구

3파전으로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47.3%, 정의당 여영국 후보 34.9%,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가 15.8%를 득표했다. 1-2위 간 격차는 12%로 크게 났지만 민주당-정의당이 단일화를 했다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국민의힘 현역 강기윤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강 의원이 부동산 투기 등 개인적인 논란도 있고, 8회 지선에서 현역 재선임에도 불구하고 창원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만큼 국민의힘에서 다른 인물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 국민의힘에서는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시장권한대행)과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이 각각 12일과 19일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따라서 22대 총선에서도 야권 단일후보 여부가 승부에 관건이 되겠지만 민주당 쪽에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허성무 전 창원시장과 정의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2위를 했던 여영국 제20대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8회 지선에서 낙선한 허 전 시장은 옛날부터 성산구가 지역 기반이었으며, 20대 총선에서는 이 지역구 야권 단일후보로 노회찬을 지지하며 후보직을 사퇴한 적도 있다.

21대 총선과 달리, 정의당의 힘이 크게 약해졌고, 허성무가 여영국에 비해 경력, 인지도, 단일화 명분 등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의당이 단일화 압박을 강하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진보당도 이영곤 창원시성산구위원장이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역 현안 가운데 국민의힘에게 유리하고 야당에 불리한 것이 두산중공업 문제와 신한울 3, 4호기 이슈이다. 윤석열 정부는 복원전을 정책으로 삼았기 때문에, 탈원전을 외치는 민주당, 정의당 입장에서는 불리한 요소다. 또 새로 편입된 용지동이 지난 대선때도 보수세가 있는게 증명됐기에 민주진보 진영 입장에서는 주의해야 할 것이다.

▲창원시마산합포구

국민의힘 최형두 후보가 62.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남현 후보에게 29% 차이로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의 최형두 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대완 현 국민의힘 경남도당부위원장, 김수영 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위원, 양경동 전 창신대학 건축과 교수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옥선 전 경남도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마산회원구

국민의힘 윤한홍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와 대결해서 56.4% 대 41.9%로 14%의 차이로 압승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한홍 의원은 별일이 없다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의원이 이른바 윤핵관 호소인이란 점이 변수이다. 다른 후보로는 당 대표 특보를 지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12일, 차주목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처장이 14일, 조갑련 전 창원시 의원이 20일에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상남도의원을 지낸 송순호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창원시진해구

21대 총선에서는 행전안정부 장관을 역임한 국민의힘 이달곤 후보가 50.2%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황기철 후보에게 1.36% 1445표 차로 신승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달곤 의원의 3선 도전이 유력하다. 별다른 잡음 없이 안정적인 의정 활동을 하고 있어 현재 단수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론이 높다. 그밖에 제11대 경상남도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역임한 김하용 전 의원이 15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길 창원시진행구지역위원장이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지난 21대 선거에서 1.36%p로 석패한 황기철 전 국가보훈처장도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비례대표쪽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전주시갑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가 54.7% 대 38.5%로 15%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박대출 의원이 4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1대 국회를 기점으로 과격한 언행이 많아지면서 지역에서 비호감도도 그만큼 높아진 상황이다.

다른 후보로는 전 우성레미콘 대표이사를 지낸 이혁 (사)백촌한국학연구원 이사장, 정규석 제11대 경상남도의회 부의장이 예비후보 등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또 이 지역구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최구식 전 의원과 지난 총선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유근 KB코스메틱 대표의 출마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갈상돈 진주시갑지역위원장과 이승환 진주시갑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외에는 김헌규 변호사와 성연석 전 경남도의원의 출마설이 언급되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류재수 전 제6·7·8대 진주시의회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주시을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가 59%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를 26% 차이로 크게 앞질렀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강민국 의원이 별 일이 없다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지역구에서 4선 의원을 지낸 김재경 전 의원과 권진택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 총장의 출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참패했던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가 12일 예비후보에 등록해 재도전에 나섰다. 이외에는 박양후 전 경상국립대 초빙교수가 출마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통영시고성군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58.3% 대 38.9%로 눌렀다.

아직 등록된 예비후보자가 없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후보의 3선 도전이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강석주 전 통영시장, 백두현 전 고성군수의 경선 도전 가능성이 있다. 통영이 고향인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사천시남해군하동군

국민의힘 하영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가 격돌해서 59.6% 대 37.6%로 하영제 후보가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현역인 하영제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에 출마 자체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전 국회교섭단체 전문위원을 역임한 정승재 전 동서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최상화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책자문위원, 365병원 원장인 강명상 현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회장, 제10대-11대 경남남도의회 의원을 지낸 박정열 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이철호 현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외에 사천시가 고향인 강남일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 김용주 변호사, 남해군이 고향인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재성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유일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정현태 전 남해군수와 고재성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의 출마설이 거론되는 중이다. 한때 출마할 것으로 보였던 제윤경 전 의원과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후보로는 계속 무소속 신분으로 국회의원 선거와 사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이 재도전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김해시갑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51.1%를 얻어 국민의힘 홍태횽 후보(45.1%)를 6% 차이로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출마가 유력한 민홍철 의원이 또 당선된다면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영남에서 4선에 성공한 민주당계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국민의힘에서는 홍태용 전 당협위원장이 김해시장에 당선되면서 새 인물을 찾아야 한다. 당협위원장 선정에서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과 박성호 전 행정부지사로 후보군이 압축되었으나 전자는 떨어지는 인지도가, 후자는 비교적 최근까지 민주당 쪽에 몸담은 이력이 문제가 되어 최종 선임을 보류해 경선까지 공석으로 비워놓을 가능성이 높다.

당협선정 보류 이후 이 지역구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김정권 전 의원이 재도전을 선언하며 기존의 2인 구도에서 3인 구도로 당내 경선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졌다.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국민의힘 경선 예정자는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제17대-18대 국회의원, 박동진 Good개발그룹 회장, 박성호 전 경남남도 부지사, 김해시의원 출신 엄정 김해발전연구원장 등 5명 이다

▲김해시을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국민의힘 장기표 후보를 49.7% 대 41.6%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정호 의원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10월에 박준호 전 도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성우 당협위원장과 서종길 전 당협위원장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국회보좌관과 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이춘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위원, 김장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벌써부터 국민의힘에 김성우 위원장과 이춘호 위원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구에 출마한 적이 있는 이만기 인제대 교수의 재도전 가능성도 있다.

진보당에서는 전 경남도의원인 이천기 김해시위원회 위원장의 출마를 확정했다.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68%라는 압도적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조성환 후보를 38% 차이로 물리쳤다.

국민의힘에서는 조해진 의원은 4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박일호 밀양시장이 지난 1일 시장직 사임의사를 밝히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여 조 의원과 당내 경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4명에 달한다. 박상웅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위원회 자문위원, 박용호 전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지청장, 박일호 전 밀양시장, 류진하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 중 일부는 밀양시장 보궐선거로 발길을 돌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태완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을 점치지만 예비후보에 등록하지는 않은 상태다.

▲거제시

21대 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가 50.9%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후보 38.0%로 13%차가 났다.

국민의힘 현역 서일준 의원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복당한 김한표 전 의원과 지난 2022년 거제시장 경선 2위로 탈락한 김범준 거제정책연구소장이 출마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만 박종우 거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만큼 판결 속도 및 상급심 유죄여부에 따라 2024년 하반기에 재보궐선거도 가능하기에 국회의원 출마와 시장직 출마를 놓고 국회의원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 거제시장을 역임한 변광용 현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12일 예비후보 등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21대 총선에서 낙선했던 문상모 전 지역위원장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387표 차로 재선에 실패한 변광용 전 거제시장, 백순환 전 지역위원장, 옥영문 전 거제시의회 의장의 출마설도 있다.

▲양산시갑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 57%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 42%, 15% 차가 났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4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과 정형기 영산대 창조인재대학 자문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영 지역위원장의 재도전이 예상되지만 2022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김일권 전 양산시장의 출마도 거론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 중인 평산마을이 이 지역구에 있어서 중량감 있는 인물로 전략공천 할 가능성도 있다.

진보당에서는 이은영 현 양산시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완료했다.

▲양산시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8.9% 대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 47.3%로 1.6% 차로 승부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하다. 이외에 박대조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정무특별보좌관이 12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21대 선거에서 김두관 후보에 석패했던 나동연 전 당협위원장이 양산시장에 당선돼면서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윤종운 중앙당 중앙위원회 해양수산분과 위원장과 한옥문 양산시을 당협위원장이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따라서 국민의힘에서는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 대면서 바로 옆 양산갑 윤영석 의원과 웅상이 고향인 이채익 의원(울산남갑 3선), 부산 사하 을 5선인 조경태 의원 등이 거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상남도지사를 지낸 김태호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3파전이 벌어진 지역이다. 당시 무소속 김태호 후보 42.6%, 국민의힘 강석진 후보 36.5%, 더불어민주당 17.9%로 1-2간 격차는 6.1% 였다.

무소속 당선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태호 의원은 별 일이 없다면 4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의원의 체급에 비해 너무 난이도가 낮은 지역구라 경남 내 접전 지역구 전략공천으로 지역구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는 합천군 포함 이전 해당 지역구에서 18·19대 의원을 지낸 신성범 전 의원의 재도전 가능성이 언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기태 지역위원장과 서필상 전 지역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열려있다. 해수부차관을 지낸 뒤 지난 총선에서는 부산 남구 갑에 출마하였던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의 출마설도 있다.

무소속으로는 군수직을 역임한 양동인 전 거창군수와 허기도 전 산청군수도 잠재적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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