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성문·진보당 노정현, 연제구 야권 단일후보 경선 합의

"정권심판! 아름다운 경선! 이기는 경선!"

강 산 승인 2024.02.28 04:28 | 최종 수정 2024.02.28 10:16 의견 0
연제구에 출마한 이성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노정현 진보당 후보는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 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사진=강 산 기자]


[메가시티뉴스 강 산 기자] 민주개혁진보연합(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의 합의에 따라 제22대 총선 부산 연제 선거구에서도 야권단일후보를 민주당과 진보당이 경선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

민주당 이성문 후보와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강세지역인 부산에서 야권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는 역동적인 경선으로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과정을 만들자"라며 "진흙탕과 과열로 흐르는 경선이 아닌 정권심판을 열망하는 연제주민의 열망을 모아내는 아름다운 경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 키워드는 정권심판"이라며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해 양당이 힘 모아 본선 승리를 향해 뛸 것"이라며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정권심판 민심에 더 큰 시너지가 되는 경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성문·진보당 노정현 두 후보는 공동 입장문 발표 후, 각각 경선에 임하는 결심을 밝혔다.

이성문 후보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이 안 되는 동안 고물가·고금리·고유가·인플레이션·불경기에 서민의 삶은 팍팍하고, 우리나라의 경제지표는 암울 그 자체"라며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 부산을 미래 산업 전진기지로 이끌고 연제구를 품격있는 도시로 새롭게 디자인 할 수 있는 이성문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노정현 후보는 "22대 국회에 가장 필요한 사람은 검찰독재세력과 기득권세력의 저항을 물리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낼 수 있는 진취적 기상과 소신을 가진 정치인이 아니겠느냐"라며 "저 진보당 노정현에게 맡겨 주십시오. 20년 진보정치로 다져진 강한 전투력과 추진력으로 검찰독재세력을 완전히 청산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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