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선 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분야 정책발표를 했다. AI으로의 전환과 메가시티라는 필연적 흐름 앞에서 대한민국만이 내세울 수 있는 '한국형 전환 모델'을 만들어야한다는 정책 발표를 했다. [사진=김경수 SNS갈무리]


[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이번 조기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AX(AI로의 전환)에 대규모 투자와 지방자치 메가시티가 포함된 '한국형 전환 모델'이라는 빅픽처를 제시했다.

AX(인공지능시대로의 전환)와 AI 주권확보에 향후 5년 동안 100조 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관 공동투자로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산업별로 특화된 AI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며 "AI, 차세대반도체,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탈탄소 등 5대 첨단기술 분야 연구·혁신 사업을 위해 국가전략기술기금 50조 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1,전국 5대 권역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2,지역의 '국가 특성화 연구중심대학' 등을 통한 인재 양성 3,벤처와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의 인프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위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5대 권역별 자율예산 30조 원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5개의 성장 축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산업과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인재공화국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국가 특성화 연구중심대학'과 지산학연 체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인재 양성 방안도 제시했다.

또 김 후보는 "국가투자 시대 적극적인 재정전략을 위해서는 17%대로 떨어진 조세부담률을 22%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며 새 정부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감세기조를 중단해야 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김 후보는 경선 캠프와 정책 싱크 탱크도 소개했다.

김 후보는 경선 캠프 이름을 '더하기 캠프', 싱크탱크는 '네트워크형 정책싱크탱크'로 정하고 캠프 총괄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싱크탱크 정책 총괄에 윤홍식 인하대 교수가 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