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지역 교수·연구자들도 환영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해수부 이전 공약 환영 입장문을 낸 바 있는 교수·연구자 115명은 23일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환영 성명을 거듭 발표했다.
부산지역 교수와 연구자 115명이 참여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 환영'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손팻말을 들고 해수부 이전 성사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정 원 기자]
이들은 "이 후보의 부울경 해양수도 및 해수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신설, 해양클러스터 구축 공약은 침체한 부산의 도약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구조 전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환영 성명을 시작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현실화하고 촉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학술 연구 활동은 물론 대정부, 대시민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환영성명 전문과 지지선언 참여자 전체 명단이다.
[환영성명](전문)
“해양수도 부산의 부활,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그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산업전환과 수도권 일극체제의 한계로 인한 심각한 지역 불균형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은 지난 30여 년간 산업 구조의 변화, 일자리 감소,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경제와 사회 전반이 쇠퇴일로를 걸어왔습니다.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청년층의 이탈은 멈출 기미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제시한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은 침체된 지역의 도약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부산지역 교수·연구자 일동은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밝히는 바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후보가 제시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이 아닙니다. 이는 대한민국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실질적인 정책집행력을 부산에 집중시키고, 해운·물류·조선 등 지역의 전략 산업을 고도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해사전문법원의 신설은 그 상징성과 실효성에서 부산이 명실상부한 해양특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제도적 기반이자,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이 후보의 공약은 현실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기존의 정치적 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수많은 정책을 실현시켜온 추진력과 성과는 이번 공약 역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해수부 이전과 해사전문법원 설립을 중심으로, HMM 등 글로벌 해운 대기업의 본사와 R&D 센터 유치, 해양클러스터 조성 등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곧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합니다. 초고령 사회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구조를 만들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 동남권 철도망, 북극항로 개척, 조선과 물류의 첨단화 등 공약 전반은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부산과 부울경을 글로벌 산업 거점, 나아가 동북아의 물류·산업 중심 도시로 탈바꿈시킬 청사진이라 확신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구상은 단순한 공약을 넘어, 해양특별자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물적 토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는 그간 수도권 일극체제 속에 지역의 자존감과 성장 동력이 점차 사라지는 현실을 목도해 왔습니다. 이제는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재명 후보의 부울경 공약은 그 전환점으로서 기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지 한 지역의 부흥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 발전과 미래 산업 구조 전환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부산지역 교수·연구자 일동은 이재명 후보의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과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신설, 해양클러스터 구축 등의 공약이 부산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이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적극 지지합니다.
2025년 4월 23일
부산지역 교수·연구자 일동
[참여 교수‧연구자 명단](총 115명, 가나다순)
강경태(신라대) 강명수(해양대) 강상목(부산대) 고명자(작가회의) 권기철(전 부산외대) 권태정(동아대) 권순복(부산대) 김경환(해양대) 김두철(부산대) 김미경(경상대) 김유창(동의대) 김율성(해양대) 김영하(동아대) 김정희(부산여성사회교육원) 김좌관(부산가톨릭대) 김진범(부산대) 김창경(부경대) 김태만(해양대) 김해창(경성대) 김현민(부산대) 김호범(부산대) 김홍수(부산대) 김희주(부경대) 남광우(경성대) 남송우(부경대) 노은정(중앙일본어) 도덕희(해양대) 박근태(부산대) 박문찬(전 부산경상대) 박미옥(전 부경대) 박상현(전 영산대) 박승제(한국유통과학연구소) 박지현(동아대) 박창희(경성대) 배재국(해양대) 백윤주(부산대) 백영제(전 동명대) 백현주(부산대) 서명숙(부산대) 서준호(부산대) 성병창(부산교대) 손남훈(부산대) 손동주(부경대) 손판도(동아대) 송근원(경성대) 송문현(부산대) 신경철(전 부산대) 신상원(부산대) 안석영(부산대) 안영철(부산외대) 안중환(부산대) 안재훈(부산대) 안희정(예술가) 양홍숙(부산대) 엄선희(KMI) 오세웅(해양대) 오정진(부산대) 원동욱(동아대) 유동철(동의대) 유영재(부산비전플랫폼) 이달별(동아대) 이기녕(동의대) 이기호(경성대) 이기환(해양대) 이대식(부산대) 이동규(부산대) 이두형(해양대) 이민경(부경대) 이보고(부경대) 이상금(부산대) 이상일(해양대) 이상원(부경대) 이송(부산대) 이영일(부산외대) 이원익(부산대) 이유직(부산대) 이종봉(부산대) 이종승(동명대) 이진서(고석규비평문학관) 이재혁(부산외대) 이창숙(심리상담연구소) 이춘우(부경대) 이흥규(동서대) 임재택(부산대) 장용훈(전 부산보건대) 장은주(영산대) 장현정(호밀밭) 정일형(경성대) 정주철(부산대) 정종기(경성대) 정헌영(부산대) 정희균(경성대) 제호석(느티나무 사회적협동조합) 조송현(동아대) 조영래(부산대) 조용언(동아대) 조정은(경성대) 조환규(부산대) 주기재(부산대) 주유신(영산대) 진시원(부산대) 진희관(인제대) 진희권(부산대) 추연길(동아대) 최민영(해양대) 최석윤(해양대) 최종열(부산대) 태윤재(동아대) 하정태(부산좋은학교운동연합) 한명석(전 동아대) 한윤환(경성대) 허화(부산대) 현상민(KIOST) 황미경(역사정상화전국연대) 황호선(전 부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