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마늘 생산 초석은 종구 소독 부터 시작
벼 수확 후 본격 마늘 파종시기 돌입
윤득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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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11:39 | 최종 수정 2018.09.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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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윤득필 기자 = 마늘주산단지 남해군이 본격적인 마늘 파종시기를 앞두고 철저한 종구소독 등을 농가에 당부했다.
품질 좋은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실시해 맞춤형 비료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14일 이상 걸리는 토양 검정기간을 감안해 사전에 채취한 시료를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 가져가면 무료로 토양검정 후 시비처방이 진행된다.
종구소독은 씨마늘에 묻어 있는 각종 병해충 예방을 위해 1시간 정도 충분히 약액에 담근 후 그늘에 말려 파종하는 과정을 거친다. 마늘 파종 적기는 남해군의 경우 밭마늘은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논마늘은 내달 5일부터 15일이 적기다.
특히 내년부터는 PLS제도가 시행, 농약안정성검사 기준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마늘에 등록된 약제만 사용하고 희석배수와 사용량을 준수하여 잔류농약 초과로 인한 출하 연기나 폐기 처리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습해로 인한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재식거리 15㎝*20㎝ 간격으로 밀식되지 않도록 하고 배수로를 충분히 확보해 토양 과습시 빠른 배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남해 마늘은 75% 정도가 논에 파종돼 벼 수확이 끝나면 본격적인 마늘 파종시기에 접어든다”며 “전국 최고의 명품 남해 마늘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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