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면 양파, 대만 수출 위한 첫 선적 이뤄져

정용진 승인 2019.07.22 10:44 | 최종 수정 2019.07.22 12:38 의견 0

(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김해시는 지난 19일 한림면에서 생산한 양파 24t을 대만에 수출하기 위한 첫 선적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김해 한림에서 생산된 양파가 대만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적재되어 있다.
김해 한림에서 생산된 양파가 대만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적재되어 있다.

올해는 양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30% 이상 가격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양파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모색해 이날 첫 선적이 이뤄졌으며 이달부터 양파 소비 촉진 판촉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올해 김해지역 양파 생산량은 56ha, 3,880t으로 전년대비 1,637t(73%)이 증가했고 가격은 6월 기준으로 ㎏당 작년 694원, 올해는 485원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낙동강변 비옥한 토양과 좋은 기상조건에서 재배돼 대부분 상품성이 우수한 직경 8㎝ 이상 특품으로 이번 수출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는다면 추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대만뿐 아니라 홍콩, 동남아 등지로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선별비, 물류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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