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시장 뚫은 ‘상주 배’ 브라질 시장 첫 진출 성공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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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10:52 | 최종 수정 2019.11.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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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는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지역 특산품 ‘상주 배’가 브라질 시장에 첫 진출했다고 밝혔다.
상주 배 14톤 수출에 성공한 상주시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의 경제 중심인 상파울루의 컴오케이에프 마켓 등 3개 매장에서 사벌면 참배수출 단지(대표 이만희)와 수출업체인 주식회사 리마글러벌(대표 임종세), 상주시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상주 배 홍보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배 주요 수출국인 미국 및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상주배의 뛰어난 맛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미 대륙의 40%를 차지하는 상파울루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브라질의 경제중심지로 5만 명 가량의 브라질 한인교포 중 90%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에 상주 배를 수입한 업체는 한국 식품을 수입해 20년 이상 도매시장과 한인식당, 유통 업체에 공급하고 직접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번 홍보행사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 설에 대비해 추가 수입할 의사를 밝혔으며, 그 외에도 상주 곶감 등 다양한 가공품에 대한 마켓 테스트를 통해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기존 수출 시장의 출혈 경쟁을 피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수입국에서 원하는 당도, 크기, 포장, 디자인, 성분 표기 등 수출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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