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서서히 막 오른다
지난달 19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시작, 보수-진보 대결 굳히나
정치와 경제는 하나다
승인
2025.01.02 17:28
의견
0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의 당선무효형으로 공석이 된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전영근 후보와 박종필 후보다. 이들은 각각 진보 후보군과 보수 후보군으로 손꼽히면서 이번 교육감 재선거도 22년 교육감선거때와 같이 보수-진보 대결이 될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보수 후보군에서는 박종필 부산교대 총동창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인 행보에 나섰으며, 박수종 전 제6대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이 1월 중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박효석 아시아공동체학교 교장,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출마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 후보군에선 김석준 교육감과 차정인 부산대 총장 그리고 전영근 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이 물망에 올랐다. 이 중 전영근 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냈다. 전 전 교육국장은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는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재임 당시 4년 동안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하며 교육행정 전반의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오는 10일께 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차 전 총장은 2020년 5월부터 4년간 부산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김석준 전 부산 교육감도 최근 출마 의사를 굳혔으며, 오는 20일께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선고가 2월에 예정되어 있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크다.
부산 교육계에서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4·2 시교육감 재선거가 진보·보수 양자 대결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보·보수 모두 단일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협의점을 찾아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시교육감 재선거에서 후보자가 선거운동에 쓸 수 있는 선거비용 제한액을 16억 9255만 원으로 규정했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일은 내년 4월 2일이지만,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선거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저작권자 ⓒ Eurasia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