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제 22회 남해문화의날 축제의 장을 열었다

윤득필 승인 2018.11.02 13:43 | 최종 수정 2018.11.05 15:09 의견 0

(남해) 윤득필 기자 = 남해군에서는 남해문화인의 축제인 제22회 문화의 날 행사가 31일 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었다.

제 22회 남해 문화의날에 참가한 주민들
제 22회 남해 문화의날에 참가한 주민들

이날 행사는 순수 남해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축제의 장이 열렸으며, 남해출신 前 문체부 제1차관 김장실 의원의 ‘한국대중가요의 정치사회학’이란 특강으로 문화의 날의 격조를 한층 더 높이는 행사가 되었다. 특히, 남해초등학교 박현아 어린이 외 8명의 남해문화 꿈나무들의 발레공연은 내·외빈과 관객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남해문화대상은 33년간 남해문학회를 이끌어 왔고 남해를 알리는 남해찬가 창작, 사라질 수 있는 지역인물 재조명, 향토문학가 故 문신수선생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김만중 문학상 심사위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처기 씨가 수상하였다.

올해의 문화인상은 2004년부터 14년간 남해칸타빌레합창단 지휘자로 남해에 헌신적인 음악활동을 펼쳤으며, 창작합창교향곡 노량해전 공연 기획, 남해청소년 오케스트라 총괄지휘자로 남해청소년에게 음악가의 꿈을 심어준 정필원 씨가 수상했다. 그 밖에 前 남해군의회 부의장 김두일 씨,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박우정 씨가 남해문화원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한 제14대 남해향토사연구소장으로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보물섬 남해포럼 공동대표인 박성석 씨를 위촉했으며, 김정렬 씨는 향토사연구소 부소장, 김종도 씨는 언어·문학분과위원장, 정상운 씨는 유물유적분과위원장, 박성재 씨는 자연·풍속분과위원장, 김봉윤 씨는 철학·종교분과위원장, 서재심 씨를 인물·기예분과위원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이에 따라 남해문화원은 지역문화예술과 함께 남해향토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하미자 남해문화원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 온 만큼 더 단단하고 실력있는 문화원으로 거듭났다” 면서 “지역문화가 꽃 피워야 대한민국의 문화도 꽃 피울 수 있듯이 남해문화원은 대한민국의 문화를 꽃 피우기 위해 작은 초석을 다지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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