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만열 기자 = 창원 관광의 대표지인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입장객이 지난 20일 개장 1년 8개월 만에 120만 명을 돌파했다.

창원의 저도 콰이강 다리 스카이워크의 입장객이 120만 명을 돌파했다
창원의 저도 콰이강 다리 스카이워크의 입장객이 120만 번째 입장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는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열어 스카이워크 입구에서 120만 번째 입장객에게 축하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120만 번째 주인공은 부부동반 여행을 온 김덕순씨로 “아름다운 저도 해안 경치를 감상하러 왔다가 스카이워크를 방문했는데 큰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리 양쪽 출입구에서 관광객이 덧신을 신고 입장할 때마다 안내원이 수동계수기 버튼을 눌러 입장객 수를 집계한다. 스카이워크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 한 해 입장객만 해도 45만여 명에 이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창원시 주요 관광지점 21개소 가운데 창원경륜장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한편, 접근성이 다소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주변 경관에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고, 모든 세대가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스카이워크의 인기비결이다. 

황규종 관광과장은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대표적인 저비용?고효율 관광콘텐츠 개발사례로 꼽힌다”며 “앞으로도 시설 점검에 힘쓰고, 또 ‘사랑을 이뤄주는 다리’라는 스토리를 더 알려 롱런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