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귀의 질병으로 생긴 어지럼증은 우리를 괴롭게는 하고 삶의 질을 떨어 뜨리지만 생명을 앗아 갈 정도는 아닌것같으나 뇌졸중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심한 후유증을 남기는 심각한 병이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에 의한 어지럼증은 조기 치료가 합병증 예방에 중요합니다. 뇌졸중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혈관에 혈전이 막혀 생기므로 발병 3시간~6시간 안에 진단되어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하여야 후유증을 최소화 하여 회복 될 수 있습니다만, 진단을 잘못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도 위험할 수 있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검사는 MRI와 MRA입니다. 요즈음은 MRI나 MRA로 급성 뇌경색을 잘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 아주 유용합니다.
그럼 우리 일반인이 이 병이 뇌졸증에 의해 어지러움인가? 아닌가?를 짐작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가 이런 지식을 알고 있으면 갑자기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어지러움과 함께 아래의 증상이 생길 경우, 시급히 병원 응급실로 모시고 가서 진찰을 받게 하고 MRI나 MRA를 찍어 뇌졸중이 있는가를 확인하여 생명을 구하게 할 뿐더러 심한 후유증을 방지하게 하는데 우리가 일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은 얼마나 빨리 인지하고 병원응급실로 가는가에 그 경과가 달려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런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삶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어지럼증이 뇌졸중으로 인한 것으로 의심되어 뇌 MRI와 MRA를 촬영해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어지럼증이 생기면서 뇌 병변을 시사하는 증상이 있을 때:
즉 어지럼증이 생기면서
(1) 팔 다리가 마비되었을 때
(2) 갑자기 안면 마비가 생겨 입이 돌아가고 얼굴이 이상해질 때,
(3) 몸의 팔다리나 얼굴에 감각이 이상하거나 감각이 사라질 때,
(4) 복시 즉 물건이나 글자가 겹쳐 두 개로 보일 때,
(5) 아무렇지도 않던 사람이 혀가 꼬부라진 소리로 발음을 이상하게 할 때,
(6) 시야장애 즉 눈이 안 보일 때
즉시 병원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어지럼증이 생기면서 이전에 겪어 보지 못했던 심한 두통이 생길 때.
3. 어지럼증이 있으면서 자세 불안이 심하여 혼자 앉아 있기나 서 있기가 불가능하고 두 사람이 부축하지 않으면 거동할 수 없을 때.
* 도움이 없이 일어서지 못하며 걸을 수 없는 사람은 대부분 뇌졸중이며 눈을 감으면 넘어지나 눈을 뜨고 자기 발로 걸어오면 대부분 귀 때문에 오는 어지럼증입니다.
4. 뇌졸중 위험인자 즉 고혈압, 심장질환, 심방세동, 당뇨, 고지혈증이 있거나 흡연이나 과음을 하는 환자에게서 수 분간 지속하는 어지럼증이 계속 반복될 때.
* 안심이 되게 하려면 위의 뇌 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어지럼증이 있을 때 MRI를 찍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메니에르(어지럼증, 청력저하, 이명, 귀가 멍멍한 느낌을 호소하는 병) 병을 앓은 경험이 없고, 고혈압, 심장질환, 심방세동, 당뇨, 고지혈증, 흡연, 과음 등 혈관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에서 어지럼증과 함께 한쪽 귀에 갑자기 청력이 소실 되거나 현저히 청력이 떨어질 때
6. 24~48시간이 지나도 어지럼증이 현저히 좋아지지 않고 지속될 때:
즉 비록 뇌졸중위험인자가 없는 젊은 사람이라도 하루나 이틀이 지나도 어지럼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MRI를 찍는 것이 안전합니다.
7. 어지럼증 환자에게 방향이 바뀌는 자발 안진이 생기는 경우 즉 설명하자면 가만히 있어도 안진 즉 눈떨림이 생기는데 오른쪽으로 보면 오른쪽으로 눈 떨림(안진)이 생기고 왼쪽으로 보면 왼쪽으로 방향이 바뀌어 눈 떨림이 생기는 경우
8. 참고: 의료인이면 HINTS검사를 하여 진단하는데 즉 Head impulse test(두부충동검사), Gaze-evoked nystagmus(주시안진검사), Test of skew deviation(사편위검사)을 시행하는데 비의료인인 일반인은 시행할 수 없습니다.
이상을 뇌졸중 적색 경고등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큰 병원응급실로 가서 진찰을 받고 MRI와 MRA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될 수 있는 한 의료인을 빨리 만나면 만날수록 막힌 혈관을 뚫고 후유증 없이 뇌졸중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적색 경고등이 켜지면 일분 일초가 소중함으로 즉각 응급차를 불러 종합병원으로 가셔서 치료를 받아야 생명도 구하고 후유증도 없앨 수 있습니다. 3시간 안에 는 가야하고 늦어도 6시간 안에는 시술이 시작되도록 서둘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가는대로 한국과 세계와 우주로... 저와함께 떠나보실까요
메가시티뉴스
김병연
김병연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Eurasia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