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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울 때나 누워서 머리를 돌릴 때 빙 돌아가는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비인후과에서 기계를 머리에 쓰고 눈 검사하는 비디오 안진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고 여러가지 다른 검사와 MRI를 찍어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해도 병명이 안 나오는데 혹시 무서운 질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요? 저는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너무 걱정됩니다.

이렇게 걱정하는 환자를 "잠정적, 자연적으로 용해된(probable spontaneously resolved) 이석증"이라고 부르며 "주관적 이석증"이라고도 합니다.

즉 누울 때나 일어날 때 빙 돌아가는 회전성 어지럼증을 느끼지만, 곧 어지럼증이 사라지고 비디오 안진 검사나 전기 안진 검사에서 안진이 발견되지 않는 환자면서 다른 어지럼증 원인을 발견 못 할 때 "잠정적 자연적으로 용해된 이석증"이라고 부른답니다.

환자들은 이렇게 병명이 나타나지 않으니까 더 불안하고 무서운 병에 걸린 것 같은 불안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이병이 생기는 원인은 반고리관의 내 림프라는 액체 안에 이석 가루가 들어 있으나 눈 떨림 즉 안진을 일으키기에는 이석 가루의 양이 충분하지 못하지만, 머리를 움직일 때 이석 가루의 이동으로 신경이 자극되어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치료는 안진이 발견되지 않아도이석치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쪽으로 이석치환술을 하며, 약을 복용 하면서 비타민 D를 검사하여 모자라면 주사나 약으로 비타민 D를 보충하고 햇볕을 쬐며 걷는 것도 조언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조절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많이 불안해하시는 분에게는 매우 상세하게 병을 설명하여 안심을 시키는 것이 중요한 치료입니다.

이석가루가 녹아 없어져야 병이 낳는데 이석이 자연적으로 녹아 없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남성들에게서 잘 녹아 없어지는 데 비해, 여성들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들과 골다공증 환자와 노인들과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이석이 잘 녹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병 후 녹는 시간은 다양하고 대개 없어지는 시간은 1~2주 걸리나 한 달에서 6개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치료는 역시 환자를 안심시키고 이런 병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곧 좋아진다고 설득하는 것입니다.

권우영 이비인후과 의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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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뉴스 김병연 news3@megacitynews.kr 김병연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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