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이석증을 내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없을까요?
● 매주 또는 격주로 연재하며, 이번 4회 부터는 글 끝에 다이렉트 링크를 하지않고 관련기사에 전,후 4회와 [제1회]를 링크하였습니다
● 부산 수영구 소재 권우영 이비인후과 원장님이 제공해주시는 4번째 글 입니다. [편집자주]
김병연
승인
2022.11.17 16:04 | 최종 수정 2023.08.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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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자니 돈도 들고 바빠서 시간 내기도 힘들고 혼자갈려니 어지러워서 자빠져서 허리 무릎 다칠까 걱정도 되고 차라리 내가 혼자 진단하여 어지럼을 해소 할 수 없을까요? 이런 질문인 것 같은데...............
이석증의 진단은 증상 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고 오직 검사에 의해 진단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느끼는 증상으로 진단하는 것은 진단이 잘못 되어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석은 드물게 자연 치유되거나 오랜 세월 동안 녹아 없어질 수도 있으나 대개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를 하면 다른 데로 들어가서 오랫동안 고통을 당하거나, 반고리관이라는 곳의 좁은 부분에 이석이 끼어 잘 낫지 않는 어려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또한 문제는 빨리 진단하여 이석을 원래 있는 곳으로 잡아 넣으면 쉽게 완치될 것을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치료한다고 시간을 지체하면 어지러움의 기억이 오래가서 심인성 어지럼증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일어나거나 누울 때 천장이 휙 돌아 가거나, 누워서 머리를 돌릴 때 어지러운 증세가 있으면 가급적 빨리 이비인후과로 찾아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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