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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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16:28 | 최종 수정 2019.10.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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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정서연
삶에 지쳐
주저앉아 본 사람은 안다
환한 얼굴 속에
숨어 있는 상처를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아 본 사람은 안다
바람 불고 고달픈 세상살이
말라가는 가슴을
고독했던 화가의 캠퍼스는 안다
허기진 배와
모순된 사랑
절망으로 보냈던 수많은 시간들을
뜨거움을 견뎌낸
그리움의 흔적들
둥근 얼굴 속에서 익는다
다시
피어난다
희망의 꽃으로.
▶프로필
-문학예술 시,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문인협회 회원
-부산가톨릭협회 회원 부산시인협회 회원
-영호남문학상, 남제문학 작품상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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