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출
승인
2019.01.29 10:56 | 최종 수정 2019.01.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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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을 달린다
이용철
몸은 알고 있다.
흘린 땀과 거친 숨소리를.
바람은 보았다.
풍금 소리 나는 별의 발자국을.
천둥처럼 달린다,
새벽을 깨우고 영혼을 울리며.
숲길을 오르니
눈이 맑아졌다.
강물을 건너니
마음이 깊어졌다.
먼길을 달린다,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며.
여럿이 달리니
별이 빛나고 길이 밝아졌다.
바람처럼 달린다,
떡갈나무 숲의 빗소리처럼.
▶프로필
-시인 수필가 부산대 강의교수
-청옥 문학협회 부회장
-청옥문학협회 본상
-북구 문학 본상
-새부산 시인협회 사)국제 펜 클럽회원
-새부산 시인협회.북구문협.한국문학 신문사장상 작품상
-시집: 늑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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