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
승인
2020.04.03 13:54 | 최종 수정 2022.06.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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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꽃
전 진식
''별일 없었지?''
눈부시지 않게
산 그림자가 되어 내 주변을 맴도는
너로 하여
살아가는 이유를 묻는다
사랑한다고
향기 한 번 날리지 않아도
옷자락에 기대어
아침 이슬로 빛나는 너는
아ㅡ
개망초 꽃
아내의 손마디에 핀 개망초 꽃을
이제야 보았네.
▶프로필
-본명 : 전 진식
-필명 : 전 진
-現 해인건축 대표
-거주지 : 대구 生
-문학시선 신인 최우수상 수상
-윤동주 문학상 최우수상
-월간 문학도시 신인문학상 수상
-시집 : 돼지가 웃을 때는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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